
미디어라이프 중부신문 이종인 기자 |
김정겸 연천군수 예비후보는 8일 오전, 출근하는 공무원들을 향해 “공정한 인사 원칙, 공무원 자긍심 회복”이라는 피켓을 들고 공무원들을 향한 지지 호소에 나섰다. 이는 최근 연천군 내부에서 불거진 인사 불만과 그로 인한 행정 공백을 정면으로 비판하며 공심(公心)을 잡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 ‘10년 건너뛰기’ 인사가 부른 공직사회 무력감
지난 2024년 7월 인사에 군은 5급 승진 인사에서 연공서열을 완전히 무시한 채 소위 ‘10년을 뛰어넘는 파격 발탁’을 단행한 적이 있다. 이에 연천군 공무원 노동조합은 “공직사회의 사기를 꺾고 수십 년 쌓아온 공적 체계를 무너뜨린 처사”라며 군청 정문 앞에서 무기한 1인 릴레이 시위를 벌이는 등 강력히 반발한 바 있다. 김 예비후보는 이러한 과거 사례를 언급하며 “공정한 평가 대신 단체장의 의중이나 외부 압력에 의해 인사가 결정된다는 불신이 팽배해지면서, 공무원들이 본연의 업무보다 소위 ‘줄서기’에 치중하게 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 “일하면 욕먹는 구조... 적극 행정 면책제도 절실”
현장에서는 인사 불공정성이 단순한 불만을 넘어 ‘행정 소홀’과 ‘복지부동’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김 예비후보는 “공무원들이 움직이지 않는 것은 ‘일하면 욕먹고 안 하면 중간은 간다’는 조직 내 학습된 무력감 때문”이라며, “열심히 일하는 공무원이 오히려 손해를 보는 구조를 반드시 타파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해결책으로 단체장의 사견을 배제하고 객관적 지표에 근거한 승진 체계 확립하기 위해 능력 기반 인사 시스템 마련, 군민을 위해 소신껏 일하다 발생한 실수는 과감히 면책하여 공직자 보호하기 위해 면책제도 강화, 외부 압력으로부터 공무원을 보호하는 문화 조성 및 근무 환경 개선을 제시했다.
▶ 개혁을 요구하는 연천군 공직사회
이날 출근길에 피켓 지지 호소를 지켜본 한 공무원은 “인사 철마다 떠도는 무성한 뒷말이 직원들의 사기를 꺾는 것이 사실”이라며 “누가 봐도 수긍할 수 있는 상식적인 인사 원칙이 세워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정겸 예비후보는 “공무원이 행복해야 연천군민이 행복한 행정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공무원이 움직이지 않으면 지역은 절대로 변화할 수 없다”며, “무너진 공직 기강을 바로잡고, 오직 군민만을 위해 일하는 ‘자부심 넘치는 연천군청’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