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라이프 중부신문 이종인 기자 | 경기도고양교육지원청은 10월 18일, 고양공유학교 삼송캠퍼스에서 ‘2025 고양 다잇다 공유학교 성장나눔의 날’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2025학년도에 운영된 공유학교 프로그램의 성과를 공유하고, 학생들이 학교 밖 배움의 과정을 직접 소개하는 학생 주도형 축제의 장으로 마련됐다.
행사장에는 총 18개의 전시·체험 부스가 운영되어 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한 다양한 활동이 펼쳐졌다. ‘나만의 이모티콘 만들기’, ‘드론 조종 체험’, ‘스마트팜 파종 실습’, ‘플라워 아트’, ‘향기 디자인’, ‘VR 체험’, ‘호신술’, ‘곤충사육사 체험’ 등 학생들의 흥미와 진로 탐색을 결합한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잡지 출판’과 ‘우리가 만드는 디지털 세상’ 부스에서는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출판물과 디지털 작품을 전시해 창의적인 결과물을 선보였고, ‘고양어린이농부학교’와 ‘꼬마농부식물놀이터’에서는 벼 탈곡과 다육이 화분 만들기 등 지역 농업과 연계된 체험이 운영되어 눈길을 끌었다.
또한 국악 오케스트라, K-POP 댄스, 국악 합창단, 밴드 공연, 탈춤·사물놀이 등 5개 공연팀이 무대에 올라 예술적 열정을 선보였으며, 청소년예술공방의 단편영화 ‘너를 찾아가는 발자국’과 K-드라마 글로벌랩 공유학교의 3개국 합작 웹드라마 ‘노을이 지면’ 상영으로 학생들의 창작 역량을 엿볼 수 있었다.
공연에 참여한 한 학생은 “무대에 서기 전에는 떨렸지만, 친구들과 함께 연습했던 노래와 춤을 많은 사람들 앞에서 선보이니 그동안의 노력이 보람으로 느껴졌다.”며 “공유학교 활동을 통해 자신감을 얻었고, 무대 경험이 앞으로 진로를 생각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현숙 교육장은 “공유학교는 아이들의 배움이 교실을 넘어 지역으로 확장되는 공간”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고양 다잇다 공유학교가 표방하는 다양한 공유학교 프로그램을 통해 서로의 배움이 연결되고, 지역이 함께 학생의 성장을 응원하는 진정한 교육공동체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