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라이프 중부신문 이도경 기자 | 고용노동부 권창준 차관은 9월 25일 15시, 안전보건공단 서울광역본부에서 주요 택배‧물류업체 최고안전책임자(CSO)를 만나 추석 연휴 대비 택배노동자 과로방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9월 15일 「추석 민생안정대책 당정협의」에서 논의된 ‘택배노동자 과로방지 대책’의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로, 6개 택배·물류업체 최고안전책임자(CSO)와 통합물류협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 정부는 택배노동자 과로방지를 위해서는 선제적이고 체계적인 관리가 중요함을 강조하며, 작업시간과 휴게시간의 적정한 관리와 배송물량 증가에 따른 인력 지원, 건강진단 지원 및 신규자 업무 적응 프로그램 마련 등 건강관리 강화, 적절한 휴게시설 확보 등 작업환경 개선을 핵심 조치 사항으로 제시했다. 아울러, 추석 연휴 전‧후 현장 모니터링을 통해 현장 이행 상황을 살펴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택배‧물류업체들도 자체 추진하고 있는 추석 연휴 대비 과로방지 방안을 발표했으며, 연속 근무 제한 등 작업시간 관리, 집하 제한을 통한 택배노동자 휴무 보장, 택배기사 등 필요 인력 추가 투입, 무인운반차(AGV) 등 자동화 설비 도입 등의 사례를 소개했다.
권창준 차관은 “이번 추석에는 평시 대비 약 13.5%의 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택배노동자 과로방지의 핵심은 작업시간 및 강도 경감에 있는 만큼 물량 조정과 추가적인 인력 지원 등 각 사에서 수립한 방안이 차질 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안전은 더 이상 기업의 부담이 아닌 브랜드 경쟁력이 될 수 있는 만큼, 현장의 안전을 위해서도 더욱 노력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