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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일산서구, 진동수확기 도입해 은행나무 열매 수거

은행 열매 수거, 노면 청소⋯악취 민원 예방, 쾌적한 도시 환경 조성

 

미디어라이프 중부신문 이종인 기자 | 고양특례시 일산서구는 세계 각국의 손님이 방문할 ‘2025 제10차 UCLG ASPAC 고양 총회’를 앞두고 중앙로 등에서 은행나무 가로수 열매 수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일산서구에는 총 2,560주 은행나무가 있으며, 이 중 약 480주가 열매를 맺는다. 은행나무는 자동차 매연 등 공해에 강해 공기 정화 능력이 뛰어나고 가을철 아름다운 경관을 제공하지만, 은행 열매의 악취, 보행 불편 관련 민원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이에 구는 은행 열매를 효과적으로 수거하고 시민 불편을 예방하기 위해, 굴삭기에 진동수확기를 부착해 분당 800회 이상 흔들어 열매를 털어내는 방식을 도입했다.

 

구는 떨어진 열매는 수거 장비로 즉시 처리하고, 노면 청소도 병행해 청결 유지에 힘쓰고 있다.

 

이번 작업은 10월 말까지 진행될 계획이며, 중앙로 버스 정류장·상가 밀집 지역·보행량이 많은 구간을 우선적으로 정비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일산서구 관계자는“은행나무 열매가 자연적으로 떨어지기 전에 미리 채취해 도시 경관을 유지하고 악취 민원을 줄이겠다”며, “세계 각국의 손님들을 맞이하는 국제회의를 앞두고 있는 만큼 철저한 수거 작업을 진행해 시민뿐만 아니라 고양시를 찾는 방문객들이 쾌적하고 아름다운 도시를 경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