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라이프 중부신문 김민정 기자 | 남양주소방서는 최근 리튬이온배터리 화재가 빈발함에 따라 11일부터 충전 및 사용 중 발생할 수 있는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리튬이온배터리 화재안전수칙’ 홍보에 나섰다.
리튬이온배터리는 고효율·고용량의 특성으로 가정 내 휴대용 전자기기, 전동킥보드, 전동공구 등 다양한 기기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충전 과정에서 부주의나 불량 제품 사용은 폭발 및 화재 위험을 높인다. 이에 소방서는 ▲KC 인증 정품 배터리·충전기 사용 ▲충전 전 손상·습기 여부 확인 ▲충전단자 이물질 차단 및 환기 확보 ▲충전 완료 후 즉시 분리·보관 등 안전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특히 배터리에서 냄새, 소리, 연기, 변형 등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즉시 사용을 중단하고 안전하게 폐기해야 하며, 아울러 충전 중에는 주변에서 고온·가연성 물질 사용을 피하고, 자리를 비운 상태에서 장시간 충전하는 행위는 반드시 삼가야 한다. 소방서는 만일의 상황 발생 시 배터리 화재는 급격히 확산될 수 있으므로 119로 즉시 신고하고 신속히 대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나윤호 남양주소방서장은 “리튬이온배터리 화재는 대부분 작은 부주의에서 시작된다. 시민들께서 충전 습관만 바로잡아도 큰 피해를 예방할 수 있으니 반드시 안전수칙을 준수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