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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교육지원청, 맞춤형 진학정보 제공 '가평 대학입시박람회' 개최

다양한 입시 프로그램과 맞춤형 진학 상담으로 진학 설계 지원

 

미디어라이프 중부신문 이종인 기자 | 경기도가평교육지원청은 오는 7월 12일 오후 1시 30분부터 5시 30분까지, 가평 한석봉체육관에서 '2025 가평 대학입시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대입제도의 복잡성과 변화에 따라 불안감을 느끼는 수험생과 학부모에게 신뢰도 높은 정보를 제공하고, 개인의 적성과 역량에 기반한 진학 설계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교육 의존도를 낮추고, 공교육 중심의 진학지도를 강화하겠다는 가평교육지원청의 교육철학이 담긴 의미 있는 행사로, 특히 가평 관내 고등학생과 학부모, 교원, 지역주민 등 약 1,000명이 참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경기 북부 산간 지역인 가평은 지리적 여건상 수도권 대형 입시박람회에 접근이 어려워, 진학정보에 대한 체계적 접근이 상대적으로 제한된 편이었다. 이에 가평교육지원청은 정보격차 해소와 진로교육 기회 평등 실현을 위해 이번 박람회를 직접 유치·운영한다.

 

행사는 ▲대학 입학사정관이 직접 참여하는 입학상담, ▲경기도 대입진학리더교사와 함께하는 1:1 맞춤형 컨설팅, ▲다양한 계열의 학과 체험, ▲대학생 멘토링, ▲가평 지역 교육정책 및 공유학교 홍보 등으로 구성된다.

 

서울·경기·강원권의 30여 개 대학이 참가하며, 공학, 자연과학, 예체능, 인문사회, 의료보건 등 다양한 계열의 학과들이 현장 부스를 운영한다. 또한, 대학생 멘토단이 참여하여 전공 선택의 기준, 입시 준비 과정, 대학생활의 실제에 대해 진솔하게 나누며, 참가 학생들에게 현실감 있는 진로 설계의 길잡이 역할을 하게 된다.

 

특히 큰 기대를 모으는 프로그램은 ‘1:1 입시 컨설팅’이다. 사전 신청을 통해 100여 명의 학생들이 경기도 진학리더교사와 함께 학교생활기록부를 바탕으로 수시전형 대비 맞춤 상담을 받을 수 있다. 학생 개개인의 성향과 진로 목표에 맞춘 실질적인 입시 전략을 제시함으로써 진학 설계를 보다 구체화할 수 있다.

 

이번 박람회는 단순히 입시 정보 제공에 그치지 않고, 기관홍보 부스를 운영하여 가평교육지원청이 추진 중인 지역 기반 교육정책과 공유학교 운영 사례도 함께 소개된다. 이를 통해 학생과 학부모는 지역 안에서의 학습 기회를 보다 폭넓게 인식할 수 있으며, 진학과 진로가 단절되지 않고 연결되는 교육 생태계를 체감할 수 있다.

 

이윤순 교육장은 “가평의 학생들이 더 넓은 세상과 당당히 마주할 수 있도록, 입시 정보를 쉽게 접하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박람회를 준비했다”며, “이번 행사가 단순한 정보 제공을 넘어, 학생들이 스스로 진로와 진학을 주도적으로 설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가평교육지원청은 이번 박람회가 단발성 행사가 아닌, 지속 가능한 진학 지원 체계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만족도 조사를 포함한 피드백 체계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학생과 학부모의 반응을 면밀히 분석하고, 향후 프로그램을 더욱 정교하고 실효성 있게 설계할 방침이다.

 

이번 ‘2025 가평 대학입시박람회’는 단순한 박람회를 넘어, 지역의 교육 인프라를 확장하고 공교육의 신뢰를 높이는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가평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지역 학생들의 진로·진학을 다각도로 지원하며, 공정하고 평등한 교육 기회 실현에 힘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