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라이프 중부신문 임정헌 기자 | 강진군이 ‘2025년 전라남도 10대 고품질 브랜드 쌀 평가’에서 장려상을 수상하며 20년 연속 수상의 위업을 달성했다. 이번 성과는 강진쌀의 지속적인 품질 개선과 브랜드 이미지 제고, 그리고 수출 확대 등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다각도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결과로 평가된다.
이번 평가는 전라남도 주관으로 진행돼 공정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한국식품연구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농업기술원, 보건환경연구원 등 4개 전문 분석기관에 식미 평가, 외관 품위, 품종 혼입률, 기계 품질, 안전성 검사 등을 의뢰해 이뤄졌다. 강진군은 이러한 다각적인 항목에서 고른 성적을 기록하며 다시 한 번 그 가치를 입증했다.
강진군은 품종 선정부터 철저한 재배 관리, 수확 후 건조·도정·포장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표준화하며, 고품질 쌀 생산 시스템을 구축해왔다. 특히 최근에는 해외시장 수출 확대에 주력하면서 ‘강진쌀’이라는 이름은 국내를 넘어 국제 무대에서도 신뢰받는 농산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성과는 ‘농민의 땀은 결코 헛되지 않는다’는 신념을 실천에 옮겨온 강진군 정책 방향에서 비롯된 것이다. 강진군 군동면에서 쌀 농사를 짓고 있는 노정기씨는 “20년 연속 강진쌀이 고품질 브랜드 쌀로 선정됐다는 소식을 들으니 매우 뜻깊다”며“ 매일 새벽 논에 나가 흙을 만지고 날씨에 마음 졸이며 지켜온 시간들이 헛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강진원 군수는 “강진의 1차 산업을 더욱 활성화시켜 농민의 고된 노동에 값하는 수익과 자부심을 돌려드리는 것이야말로 군정의 중심 과제”라며, “앞으로도 고품질 농산물 생산과 판로 확대, 디지털 농정 혁신을 통해 농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바꾸는 정책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20년 연속 수상은 강진쌀이라는 브랜드의 위상을 다시금 확인시킨 쾌거일 뿐 아니라, 강진군이 농업을 중심축으로 삼고 지속 가능한 지역경제를 설계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다. 앞으로도 ‘강진쌀’은 농민의 희망을 담아 국내 뿐만 아니라 세계 여러 나라의 식탁으로 나아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