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라이프 중부신문 임정헌 기자 | 정읍시가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불안, 우울, 스트레스 등 심리적 고충을 겪는 시민들이 전문 심리상담을 통해 회복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정부 주관 바우처 지원사업이다.
심리상담을 받기 위해서는 정신건강복지센터, 대학교상담센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Wee센터, 정신의료기관 등에서 심리상담이 필요하다는 의뢰서, 진단서, 소견서를 발급받아야 한다. 이후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거나, 복지로 누리집또는 모바일 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을 완료하면 ‘국민행복카드’를 발급받고, 120일간 총 8회에 걸쳐 심리상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바우처가 제공된다. 바우처는 제공 인력의 자격에 따라 1급(회당 8만원)과 2급(회당 7만원) 유형으로 나뉘며, 소득 수준에 따라 본인 부담금은 회당 0~30%로 차등 적용된다.
지난해 서비스를 이용한 시민도 기존 바우처 이용기간이 종료된 이후 관련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서비스 신청이 가능하다. 이 사업은 주소지와 관계없이 전국 어디서든 원하는 제공기관을 선택할 수 있도록 운영되며, 정읍시에는 총 5개소의 상담기관이 지정돼 있다.
지역 내 1급 제공기관은 ▲서래심리상담센터 1곳이며, 2급 제공기관은 ▲김선희부부가족상담센터 ▲아인심리상담교육센터 ▲다움심리연구소 ▲마음상담센터 따숨 등 4곳이 운영 중이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심리적 어려움은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문제”라며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이 정읍 시민들의 마음 건강을 지키는 실질적인 지원이 되기를 바란다. 앞으로도 시민이 스스로 몸과 마음의 건강을 돌볼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