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라이프 중부신문 이종인 기자 | 김포시가 30일 경기 서부권 최초 장애인 체육복지 거점인 김포반다비체육센터를 개관했다. 운양동에 새롭게 조성된 김포반다비체육센터에서 장애인단체 대표와 시민, 김병수 시장 및 주요 인사 등 150여명이 함께 한 개관식이 열렸다.
김포반다비체육센터는 총 사업비 225억7천만 원(국비 63억 원, 시비 162억7천만 원)이 투입되어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조성된 체육시설로,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수영장(6레인), 다목적체육관, 헬스장 등 주요 운동시설과 다목적실, 돌봄센터 등 부대시설을 갖췄다.
특히 센터는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인증제도인 무장애(BF)예비인증을 통해 모든 시민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올해 본 인증을 앞두고 있다. 또한 장애인 우선 시설인만큼 더 나은 장애인 편의를 위해 5월 중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을 확장할 예정이다.
이날 개관식에서 김병수 김포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김포반다비체육센터는 장애인이 불편없이 우선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체육시설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려 건강을 키우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소중한 공간이 될 것”이라며, “김포시는 앞으로도 장애인 체육복지 향상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열린 체육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행사는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경과보고, 기념사, 축사, 제막식 및 테이프 커팅, 시설 라운딩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식전 공연에서는 가수 박석진, 김포시 홍보대사이자 김포시 장애인체육회 이사인 개그우먼 김혜선, 흥삼포르테 팀이 출연해 행사에 따뜻한 감동과 활력을 불어넣었다.
한편, 비장애인도 이용가능한 김포반다비체육센터는 다양한 생활체육 프로그램과 장애인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며, 장애인 생활체육 참여율 제고와 지역사회 통합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