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디어라이프 중부신문 이도경 기자 | 경찰청은 3월 16~17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2026 국제 사기 방지 정상회의'에 참석해 초국가 사기범죄 대응을 위한 국제공조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이번 정상회의는 인터폴과 유엔마약범죄사무소(UNODC)가 공동 주관하고 영국 내무부가 후원하는 국제회의로, 디지털 기술의 발달과 함께 급증하고 있는 초국가 사기범죄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사회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는 인터폴 회원국 정부 기관을 비롯해 국제기구, 민간기업, 학계 등 다양한 기관이 참여하며, 대한민국 경찰청에서는 국제치안협력국장을 단장으로 한 대표단이 대한민국 정부 대표로 참석한다.
▶ 국제기구 특별행사 주요 연사로 참여
회의 첫날, 우리 경찰은 국제기구가 주관하는 주요 행사에 핵심 연사로 참여해 초국가 사기범죄 대응 논의에 적극 이바지했다.
먼저 인터폴이 주관하는 특별행사 ‘사기 방지를 위한 공동 대응 강화(Advancing Our Collective Impact Against Fraud)’ 토론자 분과에 초청되어, 대한민국 재정 지원으로 운영 중인 인터폴 국제 사기범죄 대응 프로젝트의 운영 성과와 향후 발전 방향을 발표했다.
또한, 유엔마약범죄사무소 아시아태평양 지역사무소가 주관하는 부대행사에서는 축사를 통해 동남아시아 기반 스캠센터와 사이버범죄 확산 등 최근 사기범죄 동향을 공유하고, 이에 대응하기 위한 대한민국의 국제적 역할과 국제공조 강화 의지를 밝혔다.
▶ 한국 경찰 주관 부대행사 개최…국제공조 협력 모델 제시
이어 둘째 날에는 ‘초국가 스캠단지 공동 대응’을 주제로 대한민국 경찰청 주관 부대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초국가 사기범죄의 구조와 최근 동향을 공유하고, 정보 공유와 합동 수사 · 작전 등 집행 중심의 국제공조 강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행사에는 인터폴과 태국·일본·싱가포르 등 주요 공조국 관계자들이 참여하여 각국의 초국가 스캠범죄 대응을 위한 경험을 국제사회에 공유할 예정이다.
이 행사에서 대한민국 경찰청은 ‘국제공조협의체(IICA, International Investigative Cooperation Alliance)’와 국제공조작전을 소개하며 초국가범죄 대응을 위한 국제공조의 새로운 체계를 제시할 계획이다.
경찰청은 “인터폴과 유엔마약범죄사무소 등 주요 국제기구와 함께 추진하는 이번 활동이 단순한 경찰 기관 간의 협력을 넘어 ‘초국가범죄 범정부 전담팀(TF)’ 출범 이후 한층 고도화된 대한민국 정부의 범국가적 척결 의지와 역량을 국제사회에 각인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이재영 경찰청 국제치안협력국장은 “부처의 경계를 허문 대한민국의 체계적인 대응 역량이 국제공조 네트워크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라며, “초국가 사기범죄 대응을 위한 국내외 공조·협력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