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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브라질과 농약 등록 협력체계 구축" 농약 수출 경쟁력 높인다

세계 최대 농약 시장 브라질과 협력 강화, 농약 산업 수출 확대 기대

 

미디어라이프 중부신문 이건영 기자 | 농촌진흥청은 세계 최대 농약 시장인 브라질과 협력을 강화해 우리나라 농업기술의 해외 진출 기반을 마련하고자 11월 26일 ‘한국-브라질 농약 등록·평가 체계 정보교류 학술대회’를 열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우리나라 농약 평가를 담당하는 국립농업과학원과 브라질 농약 등록 기관인 농축산식품부(MAPA), 보건감시국(ANVISA)이 두 나라의 농약 등록 절차와 평가 체계를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브라질 측은 ‘브라질 농약관리법 최신 동향’과 ‘브라질 농약 등록을 위한 독성평가 기준’, ‘농약의 동등성 평가’를 주제로 발표했다.

 

우리나라는 ‘농약 등록·평가 체계 및 사용 현황’과 ‘농약 인축독성 평가 체계 기준’, ‘약효·약해 평가 체계와 기준’에 대해 소개했다.

 

두 나라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종합 토론 시간에는 한국-브라질 농약 등록체계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

 

한편, 11월 28일에는 브라질 정부 관계자들이 우리나라 산업체에 직접 자국의 농약 등록제도와 시장 동향을 소개하는 학술대회도 열릴 예정이다. 우리나라 농약 수출기업 등 산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해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대(對) 브라질 농약·비료 수출 확대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학술대회를 계기로 농약 등록, 평가 기준에 대한 상호 이해를 넓히고, 브라질과 제도적 신뢰를 바탕으로 협력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브라질 정부가 직접 우리 산업체에 농약 등록제도 관련 정보를 설명함으로써 농약 수출 준비 과정에서 실질적인 도움을 얻을 것으로 전망했다.

 

농촌진흥청 독성위해평가과 유오종 과장은 “국가 간 협력을 기반으로 국내 농약 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브라질 등 중남미 지역으로의 수출 확대와 기술 교류 활성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세계 수준의 농업 안전과 국민 신뢰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