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디어라이프 중부신문 이도경 기자 | 보건복지부가 올해 12월부터 생계가 어려운 국민을 적극 발굴·지원하기 위하여 ‘먹거리 기본보장 코너(그냥드림)’를 시행한다. 먹거리 기본보장 코너는 해당 사업장 방문 시 1인당 3~5개의 먹거리· 생필품을 지원하며, 반복적 방문 등 위기 징후가 발견되는 경우 읍면동 맞춤형복지팀 등 전문 복지서비스로 연계하여 위기가구를 선제적으로 발굴하려는 사업이다.
보건복지부와 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김병준), 한국사회복지협의회(회장 김성이)는 11월 20일(목) 오후 3시, 서울 중구 소재 사회복지공동모금회관에서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국민을 위해 기본 먹거리·생필품을 지원하는 먹거리 기본보장 코너(그냥드림) 사업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과거 코로나19 시기 추진됐던 서울 영등포구 0원마켓, 경기 먹거리 그냥드림 코너, 대구 키다리나눔점빵 등 선도사업을 참고한 먹거리 기본보장 코너(그냥드림)를 2025년 12월부터 민·관 협업 사업으로 전국 차원에서 추진하고자 체결됐다.
과거 코로나19 시기 서울, 경기, 대구 등 지자체에서 실시했던 먹거리 지원 사업은 기본 식생활을 지원함과 동시에 위기가구 발굴 및 지원에 큰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이러한 성과를 발판 삼아 먹거리 기본보장 코너(그냥드림) 사업이 시행되며, ‘먹거리 제공-위기가구 발굴-지역사회 지원’으로 이어지는 촘촘한 복지안전망이 전국적으로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기업의 기부문화 및 사회공헌을 활성화하고 복지 분야의 모범적인 민관협력 모델을 개발함으로써 동 사업의 지속가능성과 확장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보건복지부는 사업 총괄 및 제도 개선, 신한금융그룹은 운영 예산 지원,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기부금 운용 및 사업 모니터링, 한국사회복지협의회는 사업수행기관 연계망 구축 및 홍보를 담당한다.
신한금융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25년부터 ’27년까지 3년간 총 45억 원의 재원을 동 사업에 지원한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신청서류 부담이나 사회적 편견 때문에 정부의 지원을 받기 어려워하는 분들이 계신다”라며, “이번 사업은 우선 부담 없이 먹거리를 지원받으실 수 있도록 하고, 이후 위기가구 지원사업으로 연계하여 지속 지원되도록 하는 사업이다. 이번 민관협력을 통해 위기가구 발굴ㆍ지원을 위한 더 촘촘한 사회안전망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은“기본적 생계 지원은 취약계층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사회 안전망과 직결되는 중요한 과제이다”라며 “신한금융그룹도 이번 협약을 통해 위기 상황을 신속하게 발굴해 보다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