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디어라이프 중부신문 이종인 기자 | 안성시는 문화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11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안성시 낙원길 43 소재의 민간 유휴공간 ‘우정집’에서 '2025 안성 아트굿즈 팝업전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문화체육관광부 2025 주요 정책 방향인 ‘지역 예술 생태계 형성’과 ‘청년 예술인 창작 기회 확대’에 부합하는 실천 사례다. 단순한 전시를 넘어, 지역에서 배우고, 창작하고, 유통으로 이어지는 ‘문화도시형 창작 생태계 모델’을 실험하는 첫 단계다.
전시는 2가지 정책사업의 성과로 구성됐다. ▲ 대학 협력 사업은 안성시와 지역 대학이 협력해 운영한 정규 교과목의 결과물이다. 청년이 지역 안에서 창작하고
성장하는 교육·창업형 모델을 제시한다. ▲ 신진 공예디자인 공모전은 전국의 젊은 공예작가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창의적인 공예 상품을 발굴하고, 지역에서 유통될 수 있는 창작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번 전시는 ‘글로컬 공예 페스티벌’과 연계해 공예 콘텐츠의 지역 확산과 소비 연계 효과를 높인다.
시민은 전시를 관람한 뒤, 가장 매력적이거나 상품성이 높은 작품에 직접 투표할 수 있다. 투표 결과는 향후 ‘아트굿즈 페어’와 ‘공예트렌드페어’ 출품작 선정의 기초 자료로 활용된다. 현장에는 작품의 제작 의도와 작가의 이야기도 함께 소개돼, 시민이 창작 과정을 이해하고 작가를 응원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이번 팝업전시는 글로컬 공예 페스티벌와 동시 개최되어, 시민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참여형 이벤트도 운영된다. 스탬프 투어, SNS 팔로워 이벤트 등 관람객 참여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으며, 전시 도슨트 투어와 공예 체험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 및 현장 접수로 참여할 수 있다. 사전 예약은 네이버 예약 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안성시는 이번 팝업전시 이후 '안성 아트굿즈 페어'(11월 29~30일, 스타필드 안성점)와 디지털 아카이빙북 제작(12월)을 연계 추진한다. 창작-전시-유통-기록으로 이어지는 순환형 창작 구조를 완성해, 지역 문화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일 계획이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이번 팝업전시는 지역의 빈 공간을 문화자원으로 바꾸고, 신진 창작자가 시민과 직접 소통하는 자리”이라며, “청년과 시민이 함께 성장하는 문화도시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안성시는 향후 유휴공간 추가 발굴, 청년·작가 정착 및 유통 지원 확대, 문체부 ‘문화도시’ 사업과 연계한 다년도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지속 가능한 지역 창작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