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라이프 중부신문 이종인 기자 | 고양특례시 일산동구 풍산동 주민자치회는 지난 18일 식골공원 광장에서 ‘2025 풍산동 단풍골 영화제 및 제9회 풍산동 주민총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플리마켓과 버스킹공연으로 구성된 사전 행사와 제9회 주민총회, 영화 상영으로 나누어 진행됐다. 주민 2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이동환 고양시장도 참석해 주민들과 소통했다.
1부 사전행사는 16명의 셀러가 참여한 플리마켓, 통기타·장구 등 5개 팀의 버스킹 공연이 열려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이어 영화제 식전행사로 풍물놀이패의 흥겨운 공연이 문을 열었고 한국무용과 고양시태권도시범단의 역동적인 무대가 이어져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일몰 후 2부에서는 세대별로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영화 ‘마인크래프트 무비’가 상영돼, 주민들이 가족, 이웃과 함께 가을밤의 정취를 느끼며 영화를 관람했다.
이날 함께 열린 제9회 풍산동 주민총회에서는 2026년 추진할 자치사업 의제를 소개한 뒤 주민투표를 통해 우선순위를 결정했다. 선정된 의제는 내년도 풍산동 주민자치회의 주요 사업 계획에 반영될 예정이다.
이번 축제는 풍산동 주민자치회에서 기획·추진하고 관내 학교, 기관, 직능단체 등이 적극 협조해 마을공동체가 함께 만들어낸 뜻깊은 행사였다.
유은숙 풍산동장은 “주민들이 함께 만든 축제를 통해 지역 공동체의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주민이 중심이 되는 다양한 자치활동을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양성안 풍산동 주민자치회장은 “아름다운 가을날, 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함께 웃고 즐기는 모습을 보니 뿌듯하고 보람을 느꼈고 많은 분들이 한마음으로 참여해 주셔서 큰 힘이 됐다.”며 “오늘 주민총회 투표에서 선정된 결과를 바탕으로, 주민 여러분께 보답할 수 있는 마을 사업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