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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과 함께 지킨 생명, 이천시 자살률 감소 성과

2011년 이후 자살률 가장 높은 가운데 이천시는 감소세

 

미디어라이프 중부신문 이종인 기자 | 이천시는 전 시민의 생명 존중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자살 예방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 결과, 최근 자살률 감소라는 성과를 거두었다.

 

9월 2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도 전국 자살률이 29.1명으로 2011년 이후 가장 높게 집계됐다. 이에 비해 이천시는 경기도 31개 시군 가운데 자살률 24위(24.4명), 지역 간 비교를 위해 산출하는 연령 표준화 자살률은 29위(18.8명)로 도내 하위권을 기록하며 감소세를 보였다. 2024년 이천시 자살 사망자 수는 54명으로 전년도(60명) 대비 6명이 줄어든 수치다.

 

이 같은 성과는 시 차원의 선제적 대응과 민관 협력체계 강화를 통해 가능했다. 이천시는 생명 존중 문화 확산을 위해 ▲지역사회 중심의 생명존중안심마을 운영 ▲민관이 함께하는 자살 예방 네트워크 활성화 ▲정신건강 서비스 불균형 해소를 위한 남부분소 운영 및 추경 예산 확보 등 다각적인 정책을 추진해 왔다.

 

또한, 이천시장이 직접 생명지킴이 교육에 참여하며 공직사회 내 생명 존중 문화 확산을 이끌었고, 이를 계기로 14개 읍면동 지도자 포함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교육도 적극적으로 진행됐다. 이러한 노력은 유관기관과 시민의 동참을 이끌어 지역사회 전반에 생명 존중 분위기를 확산하는 데 이바지했다.

 

이천시장은 “자살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전체가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앞으로도 민관 협력을 강화하고 맞춤형 자살 예방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천시는 이번 성과를 토대로 앞으로 생명존중안심마을의 기반을 더욱 강화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지속 가능한 자살 예방 정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자살 위험 신호가 감지되거나 주변에 도움이 필요한 경우 이천시자살예방센터로 연락하거나, 야간·휴일에는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를 통해 24시간 상담과 지원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