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라이프 중부신문 이종인 기자 | 여주시 평생교육과 여주도서관은 경기도가 지원하는 공공도서관 독서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지난 9월 25일 대중음악가 하림과 함께하는 북콘서트 '가을의 밤하늘'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공연은 ‘어린이책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볼로냐 라가치상 수상 지경애 작가와 함께 펴낸 노랫말 그림책 『우리는 모두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일을 합니다』를 주제로, 노래와 음악에 담긴 이야기를 통해 180여 명의 여주시민과 함께 공감을 나누는 자리였다.
하림은 따뜻한 감성이 깃든 키보드·하모니카 연주와 깊이 있는 노래로 노동의 가치와 연대의 의미를 전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음악이 인류에게 지닌 힘과 역할을 이야기하고, 관객과 함께 노래를 이어 부르는 시간을 통해 일과 삶, 그리고 사람 사이의 유대에 담긴 가치를 되새기게 했다. 이어진 진솔한 질의응답과 ‘출국’, 팝송 ‘피아노맨’, ‘선물’ 등 친숙한 곡들로 무대의 마지막까지 현장의 열기를 더하며, 공연 후 마련한 사인회에도 많은 시민이 참여해 아티스트와 가까이 소통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여주도서관 관계자는 “책과 음악이 함께하는 이번 북콘서트가 시민들에게 위로와 공감을 전할 수 있어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과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