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라이프 중부신문 이종인 기자 | 시흥시가 운영하는 다-가치 유스센터(국제청소년학습교실) 이용 이주배경 청소년들이 지난 25일 경기과학기술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25 시흥시 진로박람회’에 참여했다.
이번 진로박람회 참여는 이주배경 청소년들이 진학과 취업 등 진로 탐색에 능동적으로 나설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람회에서는 드론, 인공지능(AI) 설계, 가상현실(VR) 등 미래 기술 체험과 고등학교 학과 체험, 진로상담 부스가 운영돼 다양한 정보와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시흥시 내 이주배경 청소년 수가 최근 빠르게 증가하면서 이들에 대한 맞춤형 학습·진로 지원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진로상담과 직업 체험은 언어·문화적 장벽을 극복하고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한 이주배경 청소년은 “다양한 직업 체험과 대학 상담을 통해 꿈을 향한 길을 알게 됐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시 관계자는 “이주배경 청소년들이 이번 진로박람회 참여로 다양한 직업 세계를 경험하고 자신의 적성에 맞는 진로를 찾는 데 도움이 됐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맞춤형 학습ㆍ진로 지원을 통해 청소년들이 스스로 미래를 개척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다-가치 유스센터는 시흥시가 직영 운영하는 이주배경청소년 지원시설로, 공교육 진입을 돕는 맞춤형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