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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배곧생명공원 내 공공체육시설 확충…라라초·중학교 체육수업 공간 지원

학생 수업 활용 후 주민 개방으로 생활체육 활성화 기대

 

미디어라이프 중부신문 이종인 기자 | 시흥시는 배곧라라초ㆍ중학교 학생들의 부족한 체육수업 공간을 확보하고 주민들의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배곧생명공원 내 체육시설을 확충한다고 밝혔다.

 

라라초ㆍ중학교는 초중 통합학교로, 협소한 교지로 인해 학교 설립 당시 법정 체육장 면적의 약 61% 수준(3,346㎡)만 확보돼 운동장과 체육관이 각각 1개소에 불과하다. 이로 인해 인근 시화나래 초·중학교(체육관 2개소, 운동장 2개소)에 비해 체육시설이 부족한 수준으로, 학생들의 정상적인 체육수업 운영에 어려움이 제기돼 왔다.

 

이에 학교와 시흥교육지원청은 시흥시에 협조를 요청했으며,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9월까지 간담회와 실무협의를 거쳐 대안을 논의했다. 향후 추진 일정은 ▲9월, 체육장 확보 계획 및 시흥교육지원청 회신 및 설계 용역 착수 ▲10월, 배곧생명공원 조성계획 변경 및 추경 반영 ▲11월, 공사 발주 및 착공(공사기간 약 6개월) 순으로 진행되며, 2026년 상반기 체육시설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처음에는 학교 증축을 통한 체육관 확충도 검토했으나, 과도한 매몰 비용 등으로 현실성이 낮다고 판단돼, 시는 배곧생명공원(근린공원) 내 공공체육시설 조성으로 방향을 정했다.

 

새롭게 조성될 체육시설에는 풋살장, 농구코트, 러닝트랙 등이 포함되며, 평일 주간에는 학생 체육수업 공간으로 활용하고, 그 외 시간에는 주민들에게 개방해 생활체육 활성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총사업비는 학교시설사업비 분담금 정산액 중 18억 원을 활용하며, 시는 주민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설계를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라라초·중학교 학생 1인당 체육활동 공간이 크게 확대돼 체육수업의 질적 향상이 기대된다. 동시에 지역주민들에게도 다목적 공공체육공간을 제공해 주민 건강 증진과 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이번 체육시설 확충은 학교와 지역사회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교육환경 개선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