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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정신건강복지센터, 생명존중 영화제 '작은 빛, 큰 이야기' 개최

 

미디어라이프 중부신문 이도경 기자 | 포천시정신건강복지센터 부설 자살예방센터는 지난 10일 제19회 세계 자살예방의 날(9월 10일)을 맞아 씨지브이(CGV) 포천에서 생명존중 영화제 ‘작은 빛, 큰 이야기’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학생, 학부모, 유관기관 종사자 등 시민 100여 명이 참석해 자살예방과 생명존중 문화 확산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나눴다.

 

1부에서는 정연경 감독의 영화 '나를 구하지 마세요'가 상영됐다. 실화를 바탕으로 삶의 위기 속에서도 관계를 통해 희망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이 작품은 관객들에게 큰 울림을 주었다.

 

이어진 2부 토크콘서트에서는 정연경 감독과 이융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무대에 올라 영화 제작 배경과 정신건강의 현실을 공유하며 ‘생명은 혼자 지키는 것이 아니라 모두가 함께 지켜야 할 사회적 책임’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김동현 센터장은 “자살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사회가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이번 영화제가 시민들에게 위로와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 앞으로도 생명존중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영화제는 자살예방의 중요성을 다시금 일깨우며, 시민과 함께하는 생명존중 활동의 출발점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