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라이프 중부신문 이종인 기자 | 제27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이 국제경쟁 선정작을 공개했다.
107개국 2,801편이 출품되어 문수진 감독, 김소미 기자, 김성일 수석프로그래머, 이은화 전 객원프로그래머로 구성된 선정위원회 심사를 거친 31개국 61편이 국제경쟁 단편 본선에 선정됐다. 부문별로는 단편 39편, 학생 12편, TV&커미션드 10편이다.
아카데미 출품자격을 부여하는 단편 경쟁 부문에는 칸영화제 공식 경쟁작 〈워터 걸〉, 〈하이퍼센서티브〉, 감독주간 초청작 〈물고기의 죽음〉, 비평가주간 초청작 〈신은 기괴하다〉, 〈아이들〉, 〈안경〉 등 화제작이 대거 포함됐다. 칸영화제 라 시네프 수상작 〈3월의 겨울〉 역시 라인업에 올랐다. 또한 베를린영화제 은곰상 〈오디너리 라이프〉, 심사위원 특별상 〈오토카〉, 안시애니메이션영화제 대상 〈나이트 부츠〉 등 국제영화제 수상작들도 BIAF 무대를 찾는다. 베니스영화제 경쟁작 〈메리문디〉, 〈사마귀〉, 로카르노영화제 경쟁작 〈원스 인 어 바디〉, 〈로스트 터치〉 등도 주목할 만하다. 칼아츠 크리에이티브 수상작인 루크 리의 〈자이언트 크러쉬〉는 학생 작품으로 유일하게 단편 경쟁에 오른 작품이다.
아카데미 수상작 〈플로우〉 제작진의 신작 〈아이들〉, 아카데미 수상 감독 로랑 위츠가 제작한 〈페어리테일〉, 그리고 디즈니 애니메이터로 〈주토피아2〉에 참여 중인 네이선 엥겔하르트와 제레미 스피어의 〈포에버그린〉도 경쟁작으로 선보인다. 아카데미 학생 부문 수상자 유유의 〈별이 뜰 때까지〉, 안시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대상 및 아카데미 노미네이트 경력을 지닌 테오도르 위셰브 신작 〈멍청이와 산다는 건〉, 브루노 콜레트의 〈아토믹 투어〉 역시 내년 아카데미 유력 후보로 주목된다.
학생 부문에는 칸영화제 라 시네프 경쟁작 〈버드〉, 〈할머니는 스카이다이버〉와 베를린영화제 단편 경쟁작 〈운명의 돌〉이 선정됐다. TV&커미션드 부문에는 〈룩백〉의 성우인 카와이 유미가 주연한 〈루카와 태양의 꽃 파트 2〉, 콜드플레이 뮤직비디오 〈필스라이크아임폴링인러브〉, 한국 인기 웹툰 기반의 〈니나의 마법서랍 PV〉가 포함됐다.
제27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BIAF2025)은 오는 10월 24일부터 28일(화)까지 개최되며, 국제경쟁 단편부문 선정작 목록은 BIAF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