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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희망을주는사람들, 가평 수해 장애인에 성금 전달

장애인가족 13가구와 거주시설 3곳에 2,030만원 지원

 

미디어라이프 중부신문 이종인 기자 | (사)희망을주는사람들이 21일 가평군청을 찾아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장애인가족과 장애인거주시설을 지원하기 위해 성금 2,030만원을 기탁했다.

 

서울 구로구에 소재한 (사)희망을주는사람들은 장애인복지시설을 운영하는 비영리 법인으로, 장애인 재해구호와 의료비 지원, 자립지원 사업 등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3월 안동 대형 산불 당시에도 피해 장애인가구를 대상으로 긴급 생계비와 생필품을 전달하는 등 꾸준한 활동을 펼쳐왔다.

 

이번에 전달된 성금은 법인 소속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것으로, 수해 피해를 입은 장애인가족 13가구와 △가난한마음의집 △작은예수회 성가정의집 △성빈센트 환경마을 등 장애인거주시설 3곳의 복구와 긴급구호에 사용될 예정이다.

 

조택형 회장은 “이번 성금이 폭우 피해로 생계가 막막해진 장애인가정과 운영난을 겪는 시설에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하루빨리 복구가 이뤄지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서태원 가평군수는 “희망을주는사람들의 따뜻한 나눔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성금을 피해 장애인가족과 시설에 신속히 전달해 조속한 일상회복을 돕겠다”고 밝혔다.

 

한편, 피해를 입은 13가구는 주택 침수와 축사 피해, 농작물 손실 등으로 큰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현재 읍면과 대민 지원을 통해 생계 정상화에 힘쓰고 있다. 장애인 거주시설인 가난한마음의집과 성빈센트 환경마을은 산사태로 인한 토사 유입 피해를 입었고, 성가정의집은 단수와 교량 유실로 고립됐다가 응급 복구를 거쳐 운영 정상화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