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라이프 중부신문 이도경 기자 | 연천군은 전곡읍 주민 백상균씨가 이웃돕기 성금 50만원을 기탁했다고 21일 밝혔다.
백씨는 지난 7월 강원 화천군에서 열린 암 극복 건강 전국 파크골프대회에서 입상하며 받은 상금 50만원을 기탁하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백씨는 과거 연천군 시설관리공단 근무 시절 암 진단을 받았으나, 다행히도 조기에 발견되어 신속한 치료를 받을 수 있었고 현재는 건강한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기탁은 과거의 경험을 떠올리며 암환자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전하고 싶다는 마음에서 비롯됐다.
백씨는 “암을 조기에 발견해 치료할 수 있었던 것은 큰 행운이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느낀 두려움과 외로움은 지금도 생생하다”며, “저처럼 건강을 되찾는 분들이 더 많아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작은 정성을 보태고 싶었다”고 전했다.
연천군 관계자는 “개인의 투병 경험을 이웃 사랑으로 승화시킨 백상균씨의 뜻깊은 나눔이 많은 암환자들에게 큰 위로와 희망이 될 것”이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기탁금은 지역 내 암환자 지원과 건강 회복을 위해 애쓰는 가정에 쓰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