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라이프 중부신문 이종인 기자 | 고양특례시는 지난 6일 오전 10시, 일산동구 장항동에 위치한 고양관광정보센터에서 ‘장항동 관광특구 라이트업 거리 조성 디자인 및 제작‧설치 용역’착수보고 및 주민설명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라페스타 거리 일원을 중심으로 추진될 라이트업 거리 조성사업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자리로, 사업의 주요 내용과 추진방향을 공유하고 주민 및 상인 등 지역 이해관계자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승재 고양시 교육문화국장을 비롯해 경기도의회 오준환 의원, 서울시립대학교 김성곤 교수(MP), 라페스타 관리단 및 상인회, 고양시 관광과·스마트시티과·일산동구 안전건설과 관계자 등 약 35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본 용역의 수행기관인 ㈜한성디자인기획의 황유철 이사는 착수보고를 통해 사업의 배경과 필요성, 디자인 콘셉트, 추진일정 등을 상세히 설명했다. 이어진 질의응답 및 의견 수렴 시간에는 지역 주민과 상인들의 현장감 있는 목소리와 제안이 활발히 공유됐다.
이번 사업은 라페스타 중심상권 일원에 LED 미디어폴, 스카이패브릭 등 감성적 경관 콘텐츠를 설치함으로써, 침체된 거리 환경을 개선하고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머물고 싶은 공간으로 재생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단순한 하드웨어 개선에 그치지 않고, 기획부터 설계, 시공, 운영 전반에 이르기까지 상인회 및 관리단이 실질적으로 참여하는 민관 협력형 사업으로 추진돼 지역 맞춤형 도시경관 사업의 선도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이승재 교육문화국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라이트업 거리 조성사업은 도시의 경관을 넘어 지역경제를 회복하는 전략적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시민 중심, 현장 중심의 정책을 통해 라페스타가 고양시 대표 관광명소로 다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이날 제안된 의견을 토대로 설계에 충실히 반영하고, 향후 기본 및 실시설계 단계에서 지속적인 협의를 이어가며 ‘문화‧관광‧경제가 공존하는 장항동 관광특구’조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