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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 장암동 주민총회 성료… 자치계획 주민 손으로 결정

 

미디어라이프 중부신문 이도경 기자 | 의정부시 7월 24일 장암동 주민자치회가 장암종합사회복지관 강당에서 주민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장암동 주민총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주민총회는 주민자치회에서 수립한 자치계획을 발표하고 주민투표를 거쳐 내년 사업계획을 의결하는 주민 공론의 장이다.

 

올해도 투표일에 참여하지 못하는 주민들을 위해 QR코드로 15일간 온라인 사전투표를 진행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가까이에서 직접 청취하는 현장투표도 진행했다.

 

이날 주민총회는 장암동 주민자치 프로그램 라인댄스팀 수강생들의 축하공연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 내빈과 주민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퍼포먼스 무대가 펼쳐져 현장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이후 지난해 주민총회에서 결정된 사업들의 추진 경과 보고가 이어졌으며, 2025년 주민자치회 활동 계획과 2026년 자치계획도 차례로 소개됐다.

 

마지막으로 주민투표가 진행됐고, 우쿨렐레반의 축하 연주로 분위기를 더하며 총회의 막을 내렸다.

 

주민투표 결과 2026년 자치계획(마을사업)으로 ‘개나리 품은 늘품길 조성’ 사업이 선정됐고, 2026년 사업부서에서 시행하는 주민참여 예산사업으로는 ‘늘품길 입구 경관조형물 설치’ 사업이 온라인 투표를 포함한 참석 주민 과반수 이상의 찬성으로 가결됐다.

 

박범서 회장은 “주민 의견이 정책에 반영되는 뜻깊은 자리에 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사업이 발전해 가는 모습을 보며 앞으로 더욱 장암동을 위해 부지런히 뛰는 주민자치회가 되겠다고 다짐했다”고 전했다.

 

김세원 동장은 “주민총회에 참석해주신 주민분들과 주민자치회에 감사드린다”며 “소중한 투표로 결정된 자치계획이 실현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동근 시장은 “주민 스스로 지역 의제를 발굴하고 결정하는 주민총회는 실질적인 풀뿌리 민주주의 실현의 장”이라며 “앞으로도 시는 주민자치회의 주도적 활동이 일상 속에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