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라이프 중부신문 이종인 기자 | 지난 18일, 여주시 중앙동행정복지센터 앞 ‘빈집 예술공간’에서 의미 깊은 행사가 열렸다. 김준기 사진전 ‘竹(죽)’ 개최와 연계하여, 관내 어르신을 위한 무료 장수사진 촬영 봉사가 진행된 것이다.
이번 장수사진 촬영은 김준기 사진작가와 3명의 사진 작가가 함께한 재능기부 봉사 활동으로, 어르신들의 삶을 기념하고 가족과 후손에게 소중한 기록을 남기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중앙동 주행중봉사단에서는 어르신들의 헤어 및 메이크업 봉사를 맡아 더욱 따뜻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관내 총 8명의 어르신이 참여했으며, 촬영은 사진전과 같은 공간인 빈집 예술공간 2층의 옆 전시실을 활용하여 진행됐다.
같은 기간 동안 김준기 사진작가의 개인전 **‘竹(죽)’**도 함께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는 2025년 7월 11일(금)부터 7월 30일(수)까지 진행되며, 중부지방에서는 보기 드문 ‘대나무’의 정취를 흑백 사진으로 담아내 절제된 자연의 아름다움과 묵향 같은 강인함을 느낄 수 있는 기회다. 전시는 빈집 예술공간 2층 전시실(여주시 여흥로47번길 15-1)에서 진행되며, 관람 시간은 10:00부터 18:00까지, 일요일, 월요일, 공휴일은 휴관이다. 관람은 무료다.
중앙동행정복지센터 관계자는 “어르신들께 단순한 사진을 넘어 삶의 흔적을 남기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지역 예술가와 협력하여 복지와 문화가 어우러지는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
이번 장수사진 촬영은 예술과 돌봄이 만난 따뜻한 사례로, 지역 사회의 연대와 나눔의 의미를 되새기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