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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 이주배경학생과 일반학생의 언어장벽 NO! 놀이로 하나되는 글로벌 문화체험

동두천한국어랭귀지스쿨 학생들이 한국어로 자국 전통놀이를 소개하며 중학생들과 체험 활동 진행

 

미디어라이프 중부신문 이도경 기자 |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은 7월 15일, 송내중앙중학교에서 ‘언어장벽 NO! 놀이로 하나되는 글로벌 문화체험’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동두천한국어랭귀지스쿨을 위탁받아 운영 중인 신한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주관하여 진행됐으며, 재학 중인 이주배경 학생들이 자국의 전통 놀이문화를 직접 소개하고 송내중앙중학교 3학년 학생들과 함께 체험하며 다문화 감수성과 상호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활동에서는 네팔의 ‘쭝기’, 파키스탄의 ‘피투그람’ 등 각국 출신 학생들이 한국어로 놀이의 유래와 규칙을 소개했으며, 해외 놀이와 국내 놀이, 이주배경 학생과 일반 학생이 함께하는 협력 게임 등 총 6가지의 글로벌 놀이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가 학생들은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넘어 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어울리며 서로의 문화를 존중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특히 발표를 맡은 이주배경 학생들은 서툴지만 용기 있게 한국어로 또래 친구들에게 자국의 놀이문화를 설명하며 자신감을 보였고, 일반 학생들은 생소한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소감을 나누는 과정을 통해 ‘놀이로 하나될 수 있음’을 공감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임정모 교육장은 “이주배경 학생들이 한국어로 자신의 문화를 당당히 표현하는 모습이 매우 인상 깊었다”며, “이런 활동이 학생들 간의 이해와 우정을 넓히고, 학교 현장에서 다문화 공존 문화를 실천하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동두천한국어랭귀지스쿨 관계자는 “한국어를 통해 자신과 문화를 표현해 본 경험이 이주배경 학생들에게 큰 성취감과 자긍심을 주었다”며 “앞으로도 학교 현장에서 다양성과 공존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체험은 단순한 놀이를 넘어 문화의 다름을 이해하고 소통하는 교육적 계기가 됐으며, 다문화 학생과 일반 학생이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모범적인 다문화 교육 사례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