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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2025 세계유산축전’안전대책 총력 점검

26일 제2차 안전정책실무조정위 회의 개최… 개막식·주요행사 안전관리계획 심의

 

미디어라이프 중부신문 이건영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가 2만 명 이상 관람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7월 ‘2025 세계유산축전’을 앞두고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종합 안전관리 대책을 점검했다.

 

제주도는 26일 오후 2시 도청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에서 ‘제2차 안전정책실무조정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제주도 안전건강실장 주재로 진행됐으며, 제주도 및 행정시 관계 부서를 비롯해 제주소방안전본부, 자치경찰단, 제주경찰청, 제주지방기상청,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등 유관기관이 참석해 행사 전반에 대한 안전관리계획(안)을 심의했다.

 

2025 세계유산축전은 7월 4일부터 22일까지 19일간 거문오름 용암동굴계, 한라산, 성산일출봉 등 제주 세계자연유산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행사 기간 2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축제 개막일인 7월 4일 성산일출봉 일원에서 열리는 개막식과 더불어 용암동굴계 워킹투어, 한라산 야간산행, 동굴탐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예정돼 있어, 제주도는 각종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개막식 무대와 부스 설치 시설의 구조 안전은 물론, 전기·가스 등 위험시설 점검과 행사장 주변 교통 통제, 인파관리 방안 등이 집중 논의됐다.

 

비상상황에 대비한 보험 가입, 비상연락망 체계 구축, 안전요원 배치, 종합상황실 및 안내소 운영, 대피로 확보, 응급대응 체계 마련 등 세부 실행계획도 수립됐다.

 

조상범 제주도 안전건강실장은 “세계자연유산의 가치를 알리는 중요한 행사인 만큼, 도민과 관광객 모두가 안심하고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철저한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