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라이프 중부신문 이건영 기자 | 서울 노원구가 무인시스템으로 운영 효율성을 강화한 '공영주차장 통합관제센터(이하 센터)'를 개소한다고 밝혔다.
구는 현재 구청 부설주차장을 포함해 총 27개의 노외 및 노상 공영주차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 중 노외주차장 8개소를 대상으로 무인 관제시스템을 도입한 통합 관리 체계로 전환하기로 했다. 기존의 개별 운영 방식에서 벗어나 주차장을 일괄적으로 통합 관리함으로써, 운영 효율성과 안전 관리 기능을 동시에 강화하기 위해서다.
대상 주차장은 ▲등나무근린공원 ▲중계근린공원 ▲석계역 앞 ▲마들근린공원 ▲상계2동 ▲한글비 ▲불암산 ▲동막골 등 총 8곳이다.
7월 1일부터 본격 운영을 시작하는 센터는 마들근린공원 주차장에 위치한다. 주차요금 정산과 이용 안내는 물론, CCTV와 연동된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8개소 전 주차장의 운영 관리와 시설 안전까지 통합적으로 담당한다.
특히, 정산 오류나 주차 불편 등 이상 상황 발생 시, 센터 내 대형 모니터를 통해 실시간으로 상황을 확인하고, 순찰반이 즉시 출동해 현장 조치를 취할 수 있는 대응 체계를 마련해 대응력을 한층 강화했다.
한편, 구는 센터 운영과 더불어 지역 내 주차 공간의 효율적인 활용을 위한 다양한 정책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공유사업을 주차시스템에 도입한 '거주자우선주차장 공유사업'을 통해 기존 배정자가 사용하지 않는 유휴시간을 공유하고 있다. 현재 공유 가능 면의 약 60%를 공유 중이다.
학교, 종교, 유통시설 등의 유휴 주차공간을 인근 주민들에게 개방하고 소유주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부설주차장 개방 사업'도 운영한다. 주차난 해소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55개소 1,257면을 개방하고 있으며, 지난 2024년에는 상계백병원과 부설주차장 50면을 공유하는 협약을 맺고 올해 1월부터 인근 주민들에게 무료로 개방하고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공영주차장 통합관제센터 개소로 공영주차장 운영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며, “실시간 모니터링과 현장 대응 체계를 통해 구민 여러분이 편리하고 신속하게 주차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