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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립미술관, 제98회 '미술관 음악회' 개최 … 클래식 선율로 물들다

오보이스트 이주빈·피아니스트 정하은 출연, 깊이 있는 음악 선사

 

미디어라이프 중부신문 이건영 기자 | 포항시립미술관이 오는 26일 매월 마지막 주 목요일에 열리는 제98회 ‘미술관 음악회 MUSEUM · MUSIC’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음악회는 오보에와 피아노의 클래식 앙상블 무대로 꾸며져, 관객들에게 고품격 문화 향유의 시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무대에는 세계적인 무대에서 활약 중인 오보이스트 이주빈(밴쿠버 심포니 오케스트라 수석)과 피아니스트 정하은이 출연한다.

 

두 연주자는 에밀 팔라디유, 칼 닐센, 파질 세이, 카미유 생상스 등의 곡을 통해, 오보에의 따뜻한 울림과 피아노의 섬세한 선율을 전달할 계획이다.

 

특히 이주빈은 서울시향, 시애틀 심포니, 로스앤젤레스 필하모닉 등 세계 정상급 오케스트라에서 객원 수석으로 활약해왔으며, 현재는 밴쿠버 심포니 오케스트라에서 종신 수석 오보이스트로 재직 중이다.

 

정하은은 서울대, 뉴잉글랜드 콘서바토리를 졸업하고, 카네기홀과 보스턴 심포니홀 등 세계 주요 공연장에서 연주해온 실력파 아티스트다.

 

이날 공연 프로그램은 에밀 팔라디유의 ‘오보에를 위한 솔로’를 시작으로 피아졸라의 ‘오블리비언(망각)’, 칼 닐센의 ‘환상 소곡집’, 파질 세이의 ‘쿰루 발라드’, 생상스의 ‘오보에 소나타 D장조’ 등으로 구성돼 관객들에게 다채롭고 풍부한 클래식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포항시립미술관 관계자는 “이번 음악회는 미술과 음악이 어우러진 예술 공간에서, 관객들이 감성을 충전하고 일상 속에서 문화예술을 더욱 가깝게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미술관 음악회’는 ‘문화가 있는 날’과 연계한 포항시의 대표적인 정기 문화프로그램으로, 매달 마지막 주 목요일 시민들에게 다양한 장르의 예술을 선보이고 있다.

 

공연 관련 문의는 포항시립미술관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