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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고용노동부 ‘고용둔화 대응지원 공모사업’ 국비 20억 원 확보

이차전지산업 재직 근로자 고용유지 정책지원 강화, 월세 및 복지포인트 등 지원

 

미디어라이프 중부신문 이건영 기자 | 충북도는 2025년 고용노동부 ‘고용둔화 대응지원 일자리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국비 총 20억 원을 확보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사업은 글로벌 경기침체, 산업 구조 전환 등 대내외 복합 요인으로 고용둔화 현상이 나타나는 지역을 대상으로, 기존 일자리를 유지하고 고용불안을 완화하기 위해 고용노동부가 신규 기획한 공모사업이다.

 

충북도는 충북인적자원개발위원회, 충북기업진흥원, 청주상공회의소, 한국산업진흥협회 등 국비 확보를 위한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신규 사업 발굴을 위한 지속적인 협의를 거쳐 이번 공모에 참여했다.

 

그 결과 이차전지 산업 재직근로자를 대상으로 하는 △정주비 지원 △복지포인트 지원 △고용유지 인센티브 등 3개 사업이 최종 선정됐으며, 확보된 국비를 기본으로 재직자 맞춤형 복지 및 고용유지 중심의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신규 채용 인센티브 중심이었던 기존 일자리 사업과 다르게 재직근로자의 고용안정과 생활여건 개선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지원금을 근로자 개인에게 직접 지급하도록하여 실효성이 높은 사업으로 기획된 것이 특징이며, 도는 오는 7월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에 따라 충북도는 6월 30일 충북 C&V센터에서 ‘2025년 고용둔화 대응지원 일자리사업 통합설명회’를 개최하고, 참여를 희망하는 도내 이차전지 기업을 대상으로 세부 사업 안내 및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충북도는 지난 2월에도 고용노동부 ‘2025년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53억 원을 확보한 바 있으며, 반도체·식품산업을 중심으로 총 14개 일자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두환 충북도 경제통상국장은 “이차전지 산업은 글로벌 수요 둔화와 중국의 저가 공세 등으로 고용불안이 가시화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 사업을 계기로 재직근로자의 정주여건 개선과 고용안정을 적극 지원하여 지역 산업 생태계 기반이 흔들리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