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라이프 중부신문 이건영 기자 | 대전 서구의회 전명자 의원(더불어민주당/복수동, 도마1·2동, 정림동)은 20일 제290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도마실 주차전용건축물 조성 사업 지연 문제에 관한 구정 질문에 나섰다.
전 의원은 도마실 주차전용건축물 조성 사업은 도마큰시장 일원의 주차난 해소와 상권 활성화를 위해 총 사업비 9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핵심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시공사의 계약 미이행으로 계약 해지와 타절 협의가 지연되면서 사업이 사실상 중단된 상태라고 지적했다. 이로 인해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 변경, 총사업비 증액, 국비 반납 등 재정·행정적 부담이 가중될 우려가 있다며 사업 장기화를 방지를 위한 구체적 방안 마련에 대해 질의했다.
특히 전 의원은 공사 지연으로 인해 사업 대상지인 도마큰시장 제1주차장의 폐쇄 일정이 불확실해지면서 주민과 상인들이 큰 혼란을 겪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 대체 주차장 확보 여부와 주차난 해소를 위한 구체적 방안, 주민 대상 홍보 계획 등에 대해 구청의 입장을 물었다.
아울러 전 의원은 2026년 착공 예정인 제3주차장 지하주차장 조성 사업과 관련해, 유사한 시공사 문제나 공사 지연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발주 초기부터 철저한 사전 검증과 사업 리스크 관리 체계를 갖출 것을 주문했다. 또한 제1주차장과 제3주차장 공사가 시기적으로 중첩될 경우 지역 내 주차난이 심화될 수 있는 만큼, 공사 일정 조정과 단계별 추진계획을 통해 보다 계획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며, 이에 대한 구청의 대응 방안을 질의했다.
전 의원은 “행정의 신뢰는 위기 상황에서의 책임 있는 대응으로 회복될 수 있다”라며, 도마동 주민과 상인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사업 정상화를 위한 실질적인 대책을 조속히 마련하고, 구청의 적극적인 행정 의지를 보여줄 것을 당부하며 구정질문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