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라이프 중부신문 이건영 기자 | 서울 은평구는 올해 ‘은평 1동-1대학’ 사업을 본격 개강하며, 지역 주민과 대학이 함께하는 지역 캠퍼스형 학습공동체 조성에 나선다고 밝혔다.
은평 1동-1대학은 관내 16개 동과 지역 대학·교육기관을 1:1로 연계해 구 단위 학습지원 방식을 넘어, 동 단위 생활권 내에서 학습 기회를 제공하는 생활밀착형 평생학습 모델이다.
올해 진행되는 동별 교육과정은 급변하는 사회 환경 속에서 주민의 평생학습 접근성을 높이고, 동네 가까이에서 다양한 학습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역 주민 누구나 원하는 강좌를 쉽게 접하고, 이웃과 함께 배우며 소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점을 둔다.
이번 개강을 통해 16개 동과 16개 대학에서는 AI, 인권, 문화예술, 건강, 청년 등 다양한 대상을 포함한 폭넓은 분야의 평생학습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일부 과정은 협약대학의 캠퍼스나 청년센터 등 지역기관에서 직접 진행되며, 주민들에게 대학의 교육 환경과 문화를 체험할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달 개강을 시작으로 하반기까지 ‘은평 1동-1대학’ 사업의 동별 교육과정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은평구는 지역 내 학습공동체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고 시민 스스로 배우고 성장하는 학습 도시 은평의 기반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은평 1동-1대학은 생활권 중심 평생학습체계 구축을 목표로 지역과 대학, 주민이 함께 성장하는 지역 평생학습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의 학습 접근성을 높이고 동 주민센터를 캠퍼스로 활용한 근거리에서 지식과 문화를 공유할 수 있는 다양한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