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라이프 중부신문 이건영 기자 | 김해시 장유2동 주민자치회(회장 진영호)는 지난 18일 장유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2025년 장유2동 주민총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주민총회는 2025년 1월 1일 출범한 제2기 주민자치회와 함께하는 첫 총회로, 새로운 자치회와 함께하는 자치계획 수립의 출발점이 됐다.
지난 6월 9일부터 13일까지 5일간 진행된 2026년 주민자치 사업계획 선호도 사전투표에 주민 총 558명이 참여했으며, 행사 당일에도 100여 명의 주민이 현장을 찾아 스스로 마을의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하려는 높은 관심을 보여주었다.
이날 행사는 1부 식전공연, 2부 공식행사, 3부 주민총회 순으로 진행됐고, 식전공연에서는 장유2동 교양강좌 수강생들로 구성된 통기타·파워댄스·라인댄스팀의 무대와 함께 전자바이올리니스트 서빛나의 공연이 펼쳐져 총회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3부 주민총회에서는 장유2동 주민자치회의 주요 활동 및 감사 보고를 시작으로, 2026년 주민자치계획(안)으로 상정된 안건을 주민들과 공유하고 투표결과를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총회에 상정된 안건은 ▲소담정원 내 추억의 갤러리 공간 설치, ▲어르신과 함께하는 행복한 동행, ▲장애인 및 소외계층 전등·리모컨 교체, ▲장유2동 발전방향에 대한 토론회 개최 등 4건으로, 사전투표와 당일투표를 합산한 결과 ‘장애인 및 소외계층 전등·리모컨 교체’ 사업이 가장 많은 지지를 얻었으며, 주민자치회는 이날 총회를 통해 주민 의견을 반영한 우선순위에 따라 2026년 자치계획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진영호 장유2동 주민자치회장은 “마을을 생각하고 변화시키려는 주민들의 참여가 모여 자치의 꽃을 피우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민의 목소리를 담은 사업을 통해 살기 좋은 장유2동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강복순 장유2동장은 “주민 스스로 마을의 의제를 발굴하고 결정하는 이 자리는 자치의 본질을 실현하는 가장 소중한 과정”이라며, “행정도 주민의 목소리가 지역의 미래가 되도록 든든한 다리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