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단양군 가곡면, 당구동아리 '갈대큐' 창단식 개최

 

미디어라이프 중부신문 이건영 기자 | 충북 단양군 가곡면 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 17일 가곡면 복지회관에서 당구동아리 ‘갈대큐’의 창단식을 개최했다.

 

‘갈대큐’는 예산 지원 없이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운영되며, 주민자치위원회 프로그램분과에서 장소 제공 등 최소한의 지원만 이뤄지는 방식이다.

 

그동안 가곡면에는 당구대 1대가 비치되어 있었지만, 적극적인 활용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 동아리 결성을 계기로 주민들의 여가 활동과 교류가 본격화되며, 마을 공동체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특히 가곡면 덕천리에 위치한 ㈜양양의 권혁웅 대표가 당구대 1대를 추가로 협찬하면서 동아리 활동에 더욱 힘을 보탰다.

 

이로써 현재 가곡면 복지회관에는 총 2대의 당구대가 마련됐으며, 동아리 회원들은 매일 꾸준한 연습과 함께 친선전을 통해 화합을 다져나갈 예정이다.

 

이날 창단식에서 신현팔 가곡면 주민자치위원장은 “당구라는 매개를 통해 세대와 이웃 간의 소통이 더욱 활발해지기를 기대한다”며, “자발적인 참여와 기부로 시작된 ‘갈대큐’는 가곡면 주민자치의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초대 회장으로 선출된 박충제 동아리 회장은 “가곡면에 함께 즐기고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 생겨 매우 뜻깊다”며 “단순한 취미 활동을 넘어, 주민 간 우애를 다지는 소중한 시간이 되도록 동아리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갈대큐’는 앞으로도 연중 상시 연습을 통해 회원 간 실력을 다지고, 지역 내 친선 당구 대회 개최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로 시작된 이번 동아리 창단은, 가곡면 주민자치 프로그램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