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라이프 중부신문 이건영 기자 | 합천군은 6월 17일 합천초등학교에서 ‘2025년 식중독 발생 현장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식중독 표준업무지침에 따라 집단급식소에서 식중독 의심환자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하고, ▲신속한 상황 전파 ▲관계기관 간 협의 ▲현장조사 및 검체 채취 ▲역학조사 및 사후조치 등 전 과정을 실전처럼 재현하며 진행됐다.
훈련에는 합천군 환경위생과, 보건정책과, 합천교육지원청, 합천초등학교 등이 참여해 긴밀한 협력 체계를 점검했다.
특히 의심 식품으로 설정된 김치를 중심으로 식재료 유통경로, 환경검체, 인체검체 등을 정밀하게 조사했으며, 노로바이러스 발생 상황에 준해 역학조사반 15명이 투입되어 초기대응 역량을 집중적으로 훈련했다.
훈련 종료 후 실시된 평가에서는 언론 브리핑 일원화 등 실제 상황 발생 시 필요한 개선사항도 제안되어, 향후 ‘원팀’ 대응 체계 강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전망이다.
서원호 환경위생과장은 “식중독은 예방도 중요하지만, 발생 시 초기 대응과 유관기관 간 유기적인 협조가 핵심”이라며 “이번 훈련을 통해 식품 안전 사각지대를 줄이고, 군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현장 대응력을 더욱 탄탄히 다질 수 있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