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라이프 중부신문 이건영 기자 | 인천테크노파크(인천TP)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6월 11일부터 14일까지 나흘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Viva Technology 2025(이하 비바테크)’에서 인천스타트업파크 지원기업 5개 사가 약 350건의 비즈니스 미팅과 4건의 유통계약 및 MoU를 체결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비바테크는 2016년부터 매년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유럽 최대 규모 스타트업 박람회로, 인천TP와 인천경제청은 인천스타트업파크의 ‘부스트 스타트업 프로그램’을 통해 비바테크 통합 한국관 내 인천 스타트업 전시 부스를 설치하고 비즈매칭·피칭 등 판로 개척과 투자 유치를 지원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이 운영하는 K-스타트업 통합관에 설치된 인천 스타트업 부스에는 전시 기간 중 약 1천 명의 글로벌 기업 관계자와 투자자가 인천 스타트업 부스를 방문했으며, 현장에서 약 350건의 비즈니스 미팅을 갖고 4건의 유통계약 및 MOU를 체결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
천연 고분자인 탄수화물을 활용한 생분해 플라스틱을 만드는 ㈜더데이원랩은 프랑스 최대 은행그룹인 BNP Paribas에 기업 피칭을 통해 기술력을 선보였고, ▲오스트리아 대사관 ▲이탈리아 투자사 Inward Investment ▲독일 AC사 Betahaus 등과 후속 미팅이 예정돼 있다.
실내에서도 실제 GPS와 동일한 위성 신호를 발생시키는 uGPS 시스템을 개발하는 ㈜아이디씨티는 프랑스 국영 철도회사인 SNCF, 파리교통공사 RATP, Bouygues Construction Venture, CONSTELLIA CAPITAL 등 프랑스 주요 공기업·대기업과의 미팅을 통해 유럽 진출에 청신호를 밝혔다.
또한 일본의 미쓰비시 일렉트릭 사와도 기술 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제로 플라스틱 친환경 뷰티 솔루션 ‘Celluble’을 개발하는 ㈜우리아이들플러스는 프랑스 파리의 럭셔리 백화점인 라파예트, 르 봉 마르셰 및 프랑스 전역에 약 8천 개의 파머시 네트워크를 보유한 유통사와 유통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세포라, 로레알 등 글로벌 뷰티 기업과의 파트너십 미팅에서 공동개발 및 유통 협력을 논의하면서 기존 유럽 진출 성과를 확장했다.
ESG 경영을 위한 통합 모빌리티 관리 솔루션을 운영하는 ㈜위드라이브는 르노, 미쉐린 등 유수의 글로벌 자동차 대기업과 미팅을 하며 유럽 ESG 시장 진출 가능성을 확보했고, 프랑스 투자회사 Korelya Capital 과 후속 미팅을 진행하기로 했다.
블록체인 기반의 식품 이력 추적과 재고·로스율 관리 플랫폼 Saas를 운영하는 ㈜퓨처센스는 프랑스 프리미엄 보드카 브랜드 Guillotine 및 파나마 소재 DNA 기반 블록체인 기업 Piel.com과 전략적 MoU를 체결하고, 일본 히타치 사의 미국 지사와 블록체인 기술 적용에 대한 논의를 시작하며 글로벌 유제품 기업 Danone과도 후속 미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인천스타트업파크 관계자는 “유럽 최대 스타트업 전시회인 비바테크에서 인천 스타트업의 우수한 기술력에 대한 관심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인했다”라며, “앞으로도 부스트 스타트업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스타트업 행사 참가와 액셀러레이팅을 연계해 인천 스타트업의 성공적인 해외 진출을 돕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