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라이프 중부신문 이건영 기자 | 기후 변화로 인한 집중호우와 태풍 빈도가 증가하며 산사태 위험이 커지고 있다.
이에 구는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2025년 산사태 방지 대책을 수립하고 산사태 예방사업 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서울 도봉구는 이달 초 우기 전 산사태 발생 우려 지역 5개소에 대한 정비를 완료했다.
이곳은 도봉동, 방학동 생활권에 인접한 지역으로 우기 때마다 토사유출, 배수로 막힘 등 지역 주민의 불편이 지속적으로 있어 왔다.
구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예산 약 11억 원을 투입해 소형 사방댐 3개소를 설치하고 계류보전 975m를 정비했다.
사업대상지는 방학동 산74, 방학동 581-4, 방학동 산25-1 및 방학동 산25-2, 도봉동 산6-7이다.
사방시설은 생태를 고려한 친환경적인 사방공법을 적용하고 재해 방지가 시급한 부분 위주로 설치했다. 설치 공사 시 산림 훼손을 최소화하고 자연경관과 어우러지도록 했다.
구는 풍수해 기간 산사태로 인한 구민의 피해가 없도록 구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10월 5일까지 산사태 대책본부를 운영함과 동시에 24시간 비상대응 체계를 유지한다. 실시간 기상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위험 상황 발생 시에는 산사태 예측정보를 구민에게 즉시 전파한다.
아울러 산사태 현장 예방단을 별도로 편성, 수시로 산사태취약지역과 사방시설 등을 순찰하고 배수로, 침사지 등을 정비한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우기 전 위험 지역 정비를 신속하게 완료했다. 산사태 재해로부터 구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산사태 대책본부 운영과 현장 예방단 활동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