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라이프 중부신문 이건영 기자 | 대구광역시 남구의회 이충도 의원은 6월 16일 열린 제295회 정례회 2차 본회에서 ‘남구청 이전에 따른 후적지 개발 방향에 대하여’라는 주제로 7분 발언을 진행했다.
이충도 의원은 발언에서 남구청이 향후 강당골 인근으로 이전할 예정인 가운데, 기존 구청사 부지가 명확한 개발 계획 없이 방치될 경우, 도심 공동화와 지역 상권 침체 등 다양한 부작용이 우려된다는 점을 언급하며, 후적지를 남구의 미래 성장거점으로 재탄생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난해 남구의회의 국외연수 중 방문한 싱가포르의 ‘아워 템피니스 허브’를 사례로 소개하며, 행정·문화·체육·복지가 유기적으로 결합된 복합커뮤니티 공간이야말로 지역공동체의 일상적 만남과 소통을 가능하게 한다며, 남구청 후적지 역시 이러한 복합문화센터로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또한, 이러한 공간 조성을 위해 세 가지 구체적인 방향도 제시했다.
먼저, 주민참여를 바탕으로 한 통합적 계획 수립의 필요성을 강조했고, 다음으로는 일상 속 활용도를 높인 복합공간 조성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마지막으로는 전 세대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공간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이충도 의원은 “오늘 제안한 복합문화센터 조성 계획은 남구의 도시공간을 재편하는 중요한 첫걸음이 될 것이며,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누구나 머물고 싶은 생활플랫폼이자 남구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이다.”라고 말하며, 집행부의 적극적인 정책 추진과 의회의 지속적인 관심, 그리고 주민들의 협조를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