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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보건소, 학교 감염병 발생 대비 합동 모의훈련

 

미디어라이프 중부신문 이건영 기자 | 남해군보건소와 남해교육지원청은 지난 11일, 남해제일고등학교에서 학교 감염병 발생대응 워크숍 및 합동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12월18일 체결된 ‘2025년 감염병 안심학교 Blue Print’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학교 내 감염병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인 공동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 추진에 앞서 관내 학교장과 보건교사 등 감염병 관련 업무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훈련 협조를 요청한 결과, 남해제일고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로 행사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었다.

 

이날 행사는 1부 워크숍과 2부 합동 모의훈련으로 구성됐으며, 1부에서는 △3개 기관(보건소, 남해교육지원청, 학교)의 협력 다짐 행사(“마음모아 부르기”, 감염병 공동대응 구호 제창 등) △학교 감염병 대응 이론 교육(보건소장 강의) △감염병 오피스 프로그램 소개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2부 모의훈련은 ‘해외유입 홍역 감염병 의심환자 발생’이라는 가상의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진행됐으며, 감염병 발생 시 실제 대응 절차를 60여명의 학교 감염병 업무 관계자 참관인들에게 실시간으로 시연했다. 훈련은 △1단계(의심환자 발생) △2단계(확진환자 1명 확인)△3단계(확진환자 2명 이상 발생) △4단계(감염병 유행 종료)로 구성되어 순차적으로 진행됐다.

 

이 과정을 통해 학교 감염병 발생 시 각 기관의 역할과 대응 흐름을 명확히 파악할 수 있는 실질적인 훈련이 됐다.

 

행사 종료 후 남해교육지원청 교육지원과장, 남해제일고등학교장, 남해군보건소장은 강평을 통해 “학교 감염병은 지역사회로 확산될 수 있는 중요한 사안이며, 이번 훈련을 통해 집단감염 발생 시 어떤 절차와 방식으로 대응해야 하는지 전반적인 이해를 높일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도 이번 훈련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한층 더 정교한 공동 대응 체계를 구축하여,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남해,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