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라이프 중부신문 이건영 기자 | 영등포구가 공원, 마을마당, 가로변 등 도심 곳곳에 정원형 녹지 공간을 조성해 구민들이 사계절의 변화를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성은 공간별 특성과 용도에 맞춘 ‘맞춤형 정원화’로 진행됐다. ▲영등포공원 ▲선유봉 마을마당 ▲보라매공원 인근(신길동 4302번지 일대)▲버드나루로 일대를 걷고 머무는 생활 속 도시경관으로 개선하고, 주민의 생활 만족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영등포공원에는 ‘매력가든’이 새롭게 들어섰다. 계절별로 다양한 색감과 향기를 자아내는 식재로 사계절 내내 변화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으며,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자연의 풍성함을 느낄 수 있도록 꾸몄다.
선유봉 마을마당은 단순한 정비를 넘어, 대상지의 고유한 특성을 살리고, 경관 특화 식재 디자인을 더해 계절마다 새로운 시각적 즐거움을 주는 열린 커뮤니티 정원으로 재탄생했다. 여기에 ‘게르마늄 건강 맨발길’도 함께 조성해, 자연 속에서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힐링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가로변 녹지 공간도 활기를 띠게 됐다. 보라매공원 인근(신길동 4302번지 일대)의 교통섬과 띠녹지 구간은, 계절감 있는 다채로운 식재로 꾸며 단조로운 공간에 생기를 불어넣었다. 특히 ‘2025년 서울국제정원박람회’와 연계해, 자연 속 산책길을 제공하고 도시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선사한다.
빗물관리시설 확충과 함께 조성된 버드나루로 일대 띠녹지는 경관과 기능을 모두 갖춘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도로변 녹지를 정비해 도시의 물순환 기능은 물론, 주민들의 정서적 안정에도 기여하는 아름다운 녹색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도심 곳곳에 지역의 고유한 매력과 계절의 변화를 담아낸 수준 높은 정원을 마련해, 주민들이 자연을 더욱 가까이에서 누릴 수 있도록 했다”라며 “앞으로도 정원 문화를 생활 공간으로 확장해, 구민들의 생활 만족도를 높여가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