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라이프 중부신문 이건영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는 12일 오후 4시, 전주시 풍남문 광장에서 ‘제9회 노인학대 예방의 날’을 맞아 민관합동 홍보 캠페인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고령화 사회의 핵심 이슈인 노인학대 문제에 대한 도민 인식 개선과 사회적 공감대 형성을 목적으로 진행됐다. 캠페인에는 전북자치도의회 농복환위 임승식 위원장, 국주영은 도의원, 오현숙 도의원, 전북자치도 성이순 고령친화정책과장 외 직원, 전북경찰청, 전북노인보호전문기관 등 7개 기관 소속 35명이 함께 참여했다.
캠페인 현장에서는 도민을 대상으로 한 노인학대 예방 퀴즈 이벤트, 노인학대 상담 부스 운영, 예방 메시지 전달 및 홍보물 배포 등이 활발하게 진행됐다. 특히 ‘노인학대 신고전화 1577-1389’ 번호를 알리는 활동에 집중해 시민들의 적극적 인식 전환과 실천 참여를 유도했다.
이날 캠페인은 풍남문 인근 상인과 관광객들의 자발적 참여가 이어지며 따뜻한 지역공동체 분위기를 자아냈고, 도민들의 발길을 끌며 보호받아야 할 인권으로서의 노인의 삶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만드는 계기가 됐다.
전북자치도는 현재 전주시와 김제시에 설치된 노인보호전문기관 2곳을 중심으로 도내 노인학대 신고접수, 현장조사, 피해노인 보호, 인식개선 활동 등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특히 14명의 전문 인력이 현장에 투입되어 도내 전역에서 노인 인권 보호를 위한 전담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성이순 전북자치도 고령친화정책과장은 “노인학대는 가정이나 요양시설 등 일상 가까이에서 일어나는 심각한 사회문제”라며 “이번 캠페인이 도민의 인식을 바꾸고, 어르신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지역사회를 만드는 시작점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전북자치도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인식개선 활동과 노인 인권 보호 정책 강화를 통해 ‘존중과 공감’의 고령친화사회를 만들어가는 데 앞장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