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라이프 중부신문 임정헌 기자 | 서울 성북구 장위3동 주민자치회가 오는 6월 27일 개최 예정인 ‘제5회 장위3동 주민총회’를 앞두고, 지난 6월 5일 남대문중학교 전교생을 대상으로 자치계획 수립을 위한 의제 사전투표와 친환경 체험 부스를 운영했다.
이번 행사는 장위3동 주민자치회가 실제 기표소를 남대문중학교 운동장에 설치해 학생들이 투표지를 통해 직접 의제에 투표할 수 있도록 구성됐으며,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2시 30분까지 진행됐다. 총 300명이 넘는 학생들이 참여해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주민자치 사업에 대한 이해와 참여를 촉진하는 계기가 됐다.
학생들은 2026년에 시행될 주민자치 사업 중 자신이 지지하는 의제를 1인 2표 방식으로 선택해 투표에 참여했다. 투표 대상 의제는 다음과 같다.
▲ 의제1: 수리수리 공장
▲ 의제2: 장위3동 추억으로 가는 골목
▲ 의제3: 건강 찾는 트레킹
▲ 의제4: 장위3동 한마음 축제
▲ 의제5: 다 같이 돌자 동네 한 바퀴
▲ 의제6: 챗GPT 활용 교육
▲ 의제7: 주민자치 역량 강화 워크숍
▲ 의제8: 정리수납 전문가 양성과정(2급)
▲ 의제9: 반려견 축제
▲ 의제10: 용기내 챌린지 2026
이와 별도로, ‘기후행동365와 동네를 그린(Green)다!’는 장위3동 주민자치회와 남대문중학교가 공동 제안한 2026년 필수 추진 의제로, 투표 없이 자동 선정된다.
이날 행사에서는 도시환경분과와 남대문중학교 환경 동아리 ‘기후행동 365’팀이 공동 기획한 ‘친환경 놀이터’ 체험 부스도 함께 운영돼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부스에서는 ▲ 자전거 발전기로 솜사탕 돌리기, ▲ 환경퀴즈 맞히기, ▲ 친환경 주물럭 비누 만들기 체험 등이 진행돼 환경보호와 지속가능한 소비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전영임 장위3동 주민자치회 간사는 “주민자치 투표 체험과 친환경 활동 참여를 통해 청소년들이 지역과 환경에 대한 관심을 키우고, 장차 주민자치의 주체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학교와 연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