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라이프 중부신문 임정헌 기자 | 순창군이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이달 말까지‘봄철 농촌일손돕기’를 집중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일손돕기는 인구 감소와 고령화, 부녀화 등으로 농촌 일손이 크게 부족해진 현실을 반영해, 적기 영농 실현과 농가의 안정적인 생계 유지를 돕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번 활동은 순창군 전 공무원의 자발적인 참여를 중심으로 진행되며, 민간 사회단체와 군부대, 교육기관, 기업 등 다양한 유관기관과 단체의 협조를 통해 추진된다.
주요 지원 대상으로는 매실·복분자·오디 등 수확기에 접어든 작물을 우선 지원하며, 고추 지주목 설치, 과실 솎기, 봉지 씌우기, 비닐멀칭, 병해충 방제, 벼 이앙작업, 영농폐기물 수거와 농경지 정비 등 다양한 농작업에도 일손을 투입할 예정이다.
특히, 실질적인 도움이 필요한 농가 중심으로 지원을 집중함으로써 형식적인 행사성 활동을 지양하고 실효성 있는 도움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아울러, 현장에는 농업기술센터 지도․연구사나 읍면 상담소장 등 전문인력이 함께해 참여자에게 작업 지도를 병행함으로써 작업의 효율성과 안전을 동시에 확보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친환경농업과와 각 읍·면 산업팀에 ‘농촌일손돕기 지원창구’를 운영해 일손이 필요한 농가와 봉사를 희망하는 단체를 신속하게 연계하고, 수요 중심의 인력 배치를 통해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최영일 순창군수는“농촌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공직자와 지역사회가 함께 농업의 어려움을 나누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상생”이라며“이번 일손돕기를 통해 지역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농업이 존중받는 순창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