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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가공 소공인 지원시설 ‘전주대장간’, 시민·소공인의 상생 거점 자리매김

시, 가공 장비 구축 및 전문 인력 확보로 지역 소공인 기업경쟁력 강화 도모

 

미디어라이프 중부신문 임정헌 기자 | 전주시가 지역 뿌리산업 소공인들의 성장을 돕기 위해 구축한 ‘전주대장간’이 소공인과 시민이 찾는 상생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시는 지역 내 영세 금속가공 소공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해 6월 설립한 ‘소공인 집적지구 공동기반시설’이 구축 장비를 활용하려는 지역 내 소공인은 물론 체험 프로그램을 즐기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뿌리산업 거점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전주대장간에는 고가의 장비를 구축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지역 소공인들을 위해 총 5건의 장비가 구축됐으며, 금속가공 소공인들은 이 첨단 장비를 활용해 생산성과 기술력을 높여 왔다.

 

특히 지난해 개소 이후 10개월 동안 총 3545건의 장비 이용을 지원하면서 지역 내 소공인들은 고가의 장비를 직접 구매하지 않고도 전주대장간을 찾아 다양한 시제품을 제작하거나 제품의 성능 평가를 받았다.

 

전주대장간은 또 소공인뿐 아니라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사회와의 협력도 강화해왔다.

 

구체적으로, 전주대장간은 시민들에게 금속가공 기술을 직접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동판 액자와 무드등 제작 등 금속공예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총 104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전주시 관계자는 “전주대장간은 금속가공 산업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도를 높이고, 일반적으로 접근하기 어려웠던 전문 기술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이를 통해 지역민과 소공인 간의 교류, 전통적인 뿌리산업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확산하는 등 기업과 산업을 이해하는 중요한 거점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용료 감면 조례를 제정해 전주·완주지역 금속 소공인에게 50% 감면된 이용료로 공동 장비와 시설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이용 내용 또는 신청 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전주대장간 누리집(js.jvada.or.kr)을 참고하거나 전화(063-902-1107)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