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라이프 중부신문 이도경 기자 | 질병관리청은 생물다양성협약 및 나고야의정서 발효로 전 세계적으로 병원체자원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국내 병원체자원에 대한 주권 확보와 감염병 대응 및 보건의료 분야에서의 활용 촉진을 위하여 '제1차 병원체자원관리종합계획(2021~2025)'을 수립했고, 매년 시행계획을 수립하여 시행해 오고 있다.
'2025년 병원체자원관리 시행계획'은 2021년 수립된 종합계획의 마지막 시행계획으로 종합계획의 목표인 “수요 맞춤형 유용 병원체자원의 체계적 확보 및 활용 촉진”을 마무리하는데 역점을 두고 수립·공표됐다.
그간 종합계획 수립·시행에 따른 성과로, 국가 병원체자원 보존·관리목록 자원은 2020년 약 3,000주에서 2024년 말 기준 8,626주로 증가(188% 증가)했고, 병원체자원 수집 네트워크 확대를 위한 분야별병원체자원전문은행도 2020년 7개 기관에서 2024년 11개 기관으로 확대(57% 증)됐다. 연간 자원 분양 건수 역시 2020년 약 1,400주에서 2024년 2,948주로 증가(111% 증)했다.
이번 시행계획은 종합계획의 목표인 “수요 맞춤형 유용 병원체자원의 체계적 확보와 활용 촉진”을 마무리하는데 역점을 두었다. 병원체자원의 수집, 관리와 활용 촉진을 위해 3대 중점전략과 6개 추진과제로 구성했다.
먼저, 유용 병원체자원을 확보하고 안정적인 보존관리 역량 제고를 위해, 병원체자원의 유용성과 안정성이 확보된 보존·관리 체계를 정립하고, 관리 기반 고도화 및 관련 제도 정비를 추진한다.
다음으로 병원체자원의 유용가치를 높이고 분양·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자원의 고부가가치화를 도모하고, 유용 병원체자원의 분양·활용 촉진을 위한 기반을 강화한다.
마지막으로, 국내외 병원체자원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국제적 협력 기반을 확대하고, 국내 전문가와의 소통과 네트워크 참여를 통해 병원체자원의 국내 연계·협력도 강화하고자 한다.
한편, 2024년에 실시한 병원체자원에 대한 교육수요 조사 결과를 반영하여 병원체자원 수집·관리 및 활용에 필요한 관련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설해 운영할 예정이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금년도 시행계획은 제1차 종합계획에 따른 병원체자원 정책을 마무리하고 제2차 종합계획(2026~2030)의 토대를 다지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병원체자원의 주권 확보를 통해 국민건강 증진과 보건의료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