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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최초 요실금 의료비 지원, 성북구가 문을 열다

보건복지부 공모 선정…서울 자치구 중 처음으로 사업 본격 시행

 

미디어라이프 중부신문 임정헌 기자 | 서울 성북구가 요실금 진단을 받은 만 60세 이상 저소득층 어르신을 대상으로 의료비를 지원한다.

 

이번 사업은 보건복지부의 ‘요실금 치료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돼 서울시 자치구 중 유일하게 성북구에서 최초로 시행된다. 구는 이를 통해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과 건강한 노후생활을 돕겠다는 방침이다.

 

요실금은 단순한 불편을 넘어 삶의 질 저하와 요로계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한 질환이다.

 

지원 대상은 주민등록상 성북구에 거주하는 만 60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지원 대상자이며, 2025년 1월 이후 요실금 진단을 받고 의료비를 지출한 경우 본인부담금에 한해 연 100만 원 한도 내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 다만 간병비, 상급병실 입원료, 제증명료 등 비급여 항목은 제외되며, 실손보험금이나 타 기관의 유사 지원과는 중복 수령이 불가능하다.

 

신청을 원하는 경우 신분증과 요실금 진단서(상병코드 포함) 등 구비서류를 지참해 성북구보건소에 방문하면 된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요실금은 신체적 불편을 넘어 사회적 활동에도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질환”이라며 “이번 치료지원 사업을 통해 어르신들이 조기에 치료받고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