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라이프 중부신문 임정헌 기자 | 울산광역시교육청은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에 따라 교원의 성취평가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
울산교육청은 26일 울산교육연구정보원에서 고등학교 1학년 공통과목(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담당 교사 58명을 대상으로 관련 연수를 지원했다.
성취평가제는 학생이 교과별 성취기준에 따라 어느 수준까지 성취했는지를 평가하는 절대평가 방식이다. 성취수준을 A, B, C, D, E로 구분해 학생의 학업 성취 정도를 평가하는 제도다.
이번 연수는 ‘성취평가제의 이해’를 주제로 공통 강의를 진행하고, 성취기준 분석, 성취수준 진술, 평가도구 개발, 추정 분할 점수 산출과 나이스 프로그램 적용 방법 등을 안내했다. 강의는 교육부 학생 평가 중앙지원단으로 활동하고 있는 울산지역 교사들이 참여했다.
실습 중심으로 구성된 3차시 프로그램에서는 학기 단위 성취수준 설정, 최소 성취수준 설정, 성취수준별 평가도구 제작 실습을 진행해 성취평가제 전 과정을 체득하도록 도왔다.
연수에 참여한 한 교사는 “교과 특성과 평가 문항의 난이도를 고려한 성취평가제 적용과 신뢰도 확보가 늘 고민이었는데, 이번 연수로 평가도구 개발과 분할 점수 산출 방법을 체계적으로 배워 많은 도움이 됐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울산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연수로 성취평가제에 대한 교사들의 이해도가 높아지고, 학교 현장에서의 평가 실천 역량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실질적이고 현장 중심의 연수를 체계적으로 마련해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