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라이프 중부신문 임정헌 기자 | 충북농업기술원은 사료곤충 산업 민·관 산업협의체 발족식을 개최하고, 사료곤충으로 각광받고 있는 동애등에 산업 활성화를 위한 협력체계를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사료곤충 중 동애등에는 고단백·친환경 자원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아직 제도적 기반이 미흡하여, 인허가, 규제, 유통 등 다양한 측면에서 농가와 기업이 현실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적극행정의 일환으로 정부와 산업계, 현장 농가 간 협력체계를 구성하여 이를 해결하고자 했다. 협의체는 농림축산식품부, 국립농업과학원, 축산물품질평가원, 충청북도청, 충북농업기술원 등 5개 공공기관과 ㈜엔토모, 써큘러바이오, 그린미소 등 3개 사료곤충 관련 기업, 그리고 농가 5곳이 참여하여 총 15개 민·관 주체로 구성됐다.
이번 발족식에서는 ▲사료곤충 산업 관련 인허가 및 규제 대응 방안, ▲동애등에 농가의 생산기술 연구·고도화 및 현장 확산 전략, ▲축산·수산용 사료로의 활용을 위한 유통 체계 개선 및 협력 강화 방안 등 산업 전반에 걸친 주요 현안과 향후 추진 방향에 대해 폭넓은 논의가 이루어졌다.
특히 산업 확대를 저해하는 제도적 장벽 해소, 기술의 현장 적용, 유통 체계 구축 등을 위한 민·관 간 역할 분담과 실행 가능한 협력 체계 마련의 중요성이 강조됐으며, 앞으로 공동 실증사업과 기술 확산 모델 개발, 제도 개선 건의 등 구체적 실행 과제를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도 농업기술원 조은희 원장은 “이번 민·관 산업협의체는 정책, 기술, 유통을 아우르는 종합적 논의 창구로 기능할 것이다”라며, “정부와 현장의 협력을 통해 사료곤충 산업의 다양한 애로사항을 통합적으로 해소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