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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연탄가구 주거복지 지원 위한 협력 플랫폼 강화

전주시주거복지센터, 연탄 사용 가구에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 맞춤형 주거 서비스 제공

 

미디어라이프 중부신문 임정헌 기자 | 전주시 주거복지센터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에너지 취약계층인 연탄 사용 가구를 대상으로 일산화탄소 배출 저감과 주민 건강권·주거 안전권 확보, 맞춤형 주거복지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전주시 주거복지센터는 30일 전주도시재생지원센터 세미나실에서 지난 3월 한 달 동안 진행한 연탄 난방 사용 60가구의 주거실태조사 결과를 공유하고, 올해 ‘2025년 저탄소 주택난방 플랫폼’ 운영을 위한 단체별 역할 구성 및 향후 일정에 대해 논의하는 1차 운영회의를 개최했다.

 

플랫폼은 전주시 주거복지센터가 운영을 총괄하고, △탄소난방·태양광·집수리기업 △에너지·주택관리 전문기관 △지역 대학교 △재능나눔 봉사단체 △ESG 경영 실천 공기업 등 지역의 다양한 관계기관·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한국탄소산업진흥원과 한국에너지공단 전북지역본부, 전북연구개발특구본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전주공업고등학교도 동참키로 하면서 총 27개 기관·단체가 주거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에 나서게 됐다.

 

참여기관들은 이날 1차 운영회의에 이어 앞으로 인적·물적 자원을 연계·협력해 관내 에너지 취약 가구에 △탄소난방 전환 △태양광 설비설치 △단열 집수리 △전기 설비점검교체 △소독 방역 및 안전 점검 △물품 지원 등 다양하고 촘촘한 주거복지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참여기관들은 대부분 고령가구인 연탄 사용 가구의 주거환경 위험성과 불편을 해소하고, 온실가스를 줄여 주택 저탄소 실천을 위해 오는 5월부터 본격적으로 지원 대상 가구에 대한 현장실사와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이에 앞서 전주시주거복지센터는 지난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플랫폼 참여기관들과 함께 연탄사용 60가구에 맞춤형 주거복지 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다.

 

오은주 전주시 주거복지센터장은 “에너지 취약계층인 연탄 사용 가구의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 제공과 온실가스 저감을 통해 주택 저탄소 실천의 일거양득 효과를 거둘 수 있는 특성화 사업”이라며 “플랫폼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 주거 문제 해결에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