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리전통시장 상인회에서 주최한 이번 행사는 지난 2014년부터 매년 진행되고 있는 행사로 올해에는 구리전통시장 봉사단으로 구성된 봉사단체인‘구리전통시장 지킴이봉사단’ 회원 30여명과 상인회 회원 20여명 등 총 50여명이 참가했다.
행사에 참여한 안승남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김치는 아시아 지역을 강타한 사스나 조류독감이 한국에서는 힘을 쓰지 못한 가장 큰 이유일 정도로 우수성이 뛰어난 음식인 동시에 가족·친척·이웃과 하나의 노동을 하고 그 성취를 위해 얼마나 단합하는지를 잘 보여주는 소중한 문화적 정체성이라고 생각된다”며 “어려운 이웃을 위해 변함없이 따뜻한 마음으로 김장행사를 펼치는 여러분들의 정성어린 김장김치는 우리 이웃들이 겨울을 나는데 큰 힘이 될 것이며 우리의 단합된 모습을 통해 지역 사회에 나눔의 풍토를 조성하는 데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담근 김장 김치는 모두 700포기로 다문화가정과 수택경로당, 수택1·2동 및 교문2동의 독거노인, 저소득층, 장애인가구 등에 전달 됐다. 특히 구리전통시장의 김장 김치 나눔 행사는 김장에 필요한 각종 재료를 모두 구리전통시장 상인회의 회비로 조성된 기금으로 구입해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조종덕 구리전통시장상인회장은 “여럿이 함께 모여 김치를 만들고 나누는 김장의 전통을 직접 체험하면서 나눔의 정신을 실천하고 되새길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구리전통시장 지킴이봉사단과 상인회 회원은 어려운 이웃들에게 훈훈한 겨울을 나는데 도움이 되고자 앞으로도 나눔을 통한 이웃사랑 실천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밝혔다.